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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베트남코리아타임즈) 제임스 H 오닐 에디터 = 하노이시 시민들이 수돗물 오염에 시름하고 있다.
지난주 하노이의 도심 하동(Ha Dong) 지역 주민들이 수돗물에서 악취가 나고, 가족들이 피부병에 시달린다고 호소한 가운데, 이번은 '깨끗한 물 구하기' 대란이 일어난 것이다.
19일(목) 탄하(Thanh Ha) 지역과 남뜨리엠(Nam Tu Liem) 등 지역 주민들 수백 명이 줄지어 식수 트럭에서 물을 공급받는 진 광경이 벌어진 것이다.한인들이 다수 거주 중인 남뜨리엠 일부 지역의 경우 이미 수돗물 악취로 열흘 넘게 물 부족을 겪은 것으로 전해진다.
'하노이 주요 대학교들' 역시 현재 식수 트럭으로 유지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탄쑤언군,호앙마이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물 부족 문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뜨리엠군(159 Phung Khoang Alley)에 거주중인 프엉(Phuong) 씨에 따르면 "학생들이 다수 사는 이 곳 호스텔 등은 거의 단수 수준이다.일부 학생들은 식사 후 설겆이도, 심지어 씻지도 못하자 식수 문제로 고향에 돌아갔다." 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수도물 오염과 물 공급 자체가 원활하지 않자, 일부 호텔과 숙박업소 등은 아예 문을 닫은 것으로 드러났다.
가정집에서는 "수도 계량기가 멈춘 지 오래다." 라는 절망 섞인 호소도 나왔다.
시 외곽의 일부 가정집은 '수돗물 자체가 한방울'도 나오지 않자, 어쩔수 없이 굴착기까지 직접 동원해 가정집 상수도 파이프를 잘라 '개별 지하수'를 연결 하는 상황까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럼 대체 수돗물 공급 부족의 원인이 뭘까 ?
본지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하노이시 수돗물 전체 중 50%는 수도사업소의 '상수도 집중처리장' 에서 공급하고, 나머지 50%는 '지하수를 처리 공급'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하수의 악취 문제와 반복되는 민원으로 50%나 되는 지하수 공급을 중단한 것이다
현재 한 협동조합(Thong Nhat 조합)에서 발벗고 나서 상수도 물을 취수해 트럭으로 도심 곳곳을 다니며 식수를 공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노이시 기술 인프라 관리 부서 Le Van Du 부국장은 "우리 시의 취수원 50%인 지하수의 공급 중단으로 일부 지역 수돗물 공급이 멈춰 고통 받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하노시 수도사업소에 긴급 실태 조사를 지시했다.CDC도 나서달라 주문했다." 고 의견을 밝혔다.
시민들이 하루하루 고통 받는데는 별 공감을 하지않는 모양새다.
본지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도시 식수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인 '악취 지하수' 를 조사하고자,하노이 질병통제센터(CDC)에서 지하수 추출 사업소에 긴급 검사 인력을 파견한 것으로 드러났다.하노이 탄 하(Thanh Ha) 소재의 지하수 추출 사업소(Thanh Ha Clean Water Joint Stock Company)의 수질 관리 실태와 원인 조사 결과에 나선 것이다.
당국은 문제의 조급함을 인지한 듯 "조속한 시일 내에 지하수 악취 원인은 물론 수돗물 부족 사태에 대응 할 것." 이라고 짧게 공개 의견을 밝혔다.
하노이시가 특히 예전의 대구와 낙동강이 그랬듯 급속한 도심화로 시민권의 기본인 '공기와 물' 이 두가지 오염이 위협받고 있다. 하노이시는 도시 오염에 대한 뾰족한 대책과 정책이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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